본 주제에 대한 비교에 앞서 최근 질병관리 본부 52주차 인플루엔자 동향보고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52주차(12.22.~12.28.)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
* 13-18세(151.3명) >7-12세(137.3명) >19-49세(93.6명) >1-6세(58.4명) >50-64세(45.7명)> 0세(25.0명) >65세이상(20.3명)
(13세 = 2012년 생 ;15세 =2010년생 ; 16세 = 2009년생 18세 = 2007년 생 ; 65세 = 1960년생 )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52주차(12.22.~12.28.) 기준 50.9%로 지난 주 29.0% 대비 21.9%가 증가함으로 이번 절기 가장 높게 검출되었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H3N2(14.9%), B형(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최근의
독감 유행 양상을 바탕으로 2000년 후반과 2024년 사이의 H1N1 독감
유병률과 2024년 13-18세 젊은 연령층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이유 사이의 비교를 통해 젊은 층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이유에 관해 몇 가지 상관관계를 추론해 보았습니다.
1.
2009년 H1N1 팬데믹의 영향
-
2009년 H1N1 팬데믹 당시,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으며, 특히 어린이와 젊은 성인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당시 감염되었던 사람들은 H1N1에 대한 일부 면역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하지만 2024년 기준 13-18세 연령대는 2009년 당시 태어나지 않았거나, 유아기였기 때문에 그 유행으로
자연 면역을 형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2.
H1N1 면역력의
세대 차이
- 성인과 노인의 면역력 차이
- 노년층은 2009년 H1N1 팬데믹 이전에 유행했던 다른 H1N1 변종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교차면역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24년 13-18세 연령대는 이러한 면역적 혜택을 받지 못한 세대입니다.
-
2009년 팬데믹
이후 H1N1 바이러스는 계절 독감 바이러스로 정착했지만, 새로운
변종이 등장하면서 청소년층이 더 취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3. 백신의 역할
- 2009년 이후 개발된 독감 백신에는 H1N1 바이러스 항원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13-18세 사이의 청소년층에서 낮다면, 이들은 자연 면역도 없고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보호 효과도 충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반면, 성인과 노인은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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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N1 팬데믹
이후 15년 이상이 지났고, 이 기간 동안 바이러스의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 새로운 H1N1 변종이 2024년에 유행했다면, 이전의 면역(백신 또는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으로 충분히 보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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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세 청소년층은
면역 공백 상태에서 새로운 변종에 더 취약했을 수 있습니다.
5. 환경적 요인
- 사회적 활동의 차이
청소년들은 학교, 학원, 클럽 활동 등으로 인해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며, 바이러스 전파가 쉽습니다.
- 코로나19 이후의 면역 체계 약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감염 예방 조치(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결론: 두 시기의 상관 관계
- 2009년 팬데믹 당시 H1N1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면역의 분포를 바꾸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2024년의 13-18세 청소년층은 당시의 바이러스나 그 변종에 노출되지 않았거나 면역이 약화된 상태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H1N1 변종에 취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를 통해 2000년 후반의 H1N1 유행이 2024년 젊은 연령층에서의 높은 독감 유병률과 간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증진센터 김현석 센터장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