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암치료 전 알아야 할 것
암환자에게는 암 진단을 받는 것 자체만 하더라도 하늘이 무너지는 선고와 같은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또한,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치료는 큰 부담이다.
‘힘들다고 하던데 어떻게 이겨낼까’ 하는 두려움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떨치기 어렵다.
막연하게 ‘항암치료만 잘 받으면 나는 잘 낫겠지’ 라고 기대하면서, ‘나는 잘 이겨낼 수 있어’ 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항암치료가 눈 앞에 닥칠 때 많은 사람이 안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만, 그렇지않은 경우도 많이 있어 주의하고 점검해야 할 내용을
살펴 보고자 한다.
요즘 저금리와 함께 유튜브에서 재테크, 부동산 투자, 주식투자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집값이 2016 년부터 폭등하는 모습에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의 반응으로 유튜브 내용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보험을 정리해 주는 내용물에서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이 목표로 삼은 가입동기 및 목적과 보험 종류가 일치하는 것을 보라고 한다.
보험 종류도 많다.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유니버설보험, CI종신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
보험 종류도 많아 어지럽다. 요즘은 꼭 필요한 실비보험과 건강보험만 가입하고 가급적 보험을 들지 말라고 하고 목적에 맞게 추가로 들라고 한다.
보험을 들 때도 목적, 그 목적을 따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렇게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받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된다.
보험도 주의 깊게 목적에 맞게 들라고 하는 데 하물며 항암치료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세한 설명을 듣지 않거나 보호자가 듣게 하고 본인은 의사가 치료하라고 하니 그냥 항암치료를 받는다.
항암치료 전 알아야 할 첫 번째로 ‘정확하게 현재 내 몸의 상태가 어떤가’하는 것이다.
어떤 종류의 암인지 (암 진단명은 무엇인지), 해당 암 중에 예후가 좋은 암인지,
병기(staging: 0~4기, 신체 내부에 암세포의 침범 정도를 분류하는 단계, 대체로 0기는 국소치료 / 내시경치료 등으로 호전,
1기는 수술로 치료, 2-3기는 수술 및 항암/방사선 치료, 4기는 전이가 되어 수술이 어렵고 항암치료 위주의 치료를 한다.
물론 암 종류에 따라 4기 암이 없는 암도 있고, 분류체계가 다른 암도 있어서 암마다 적용이 다르지만 대략 언급한 대로 0~4기 암으로 나뉜다.)는
어떤지, 조직 검사 결과는 어떠한지, 조직의 암유전자 검사 결과는 어떤지 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즉, 암을 진단한 근거 (진단방사선 판독지 및 내시경 검사 소견서, 조직검사결과지, 수술경과요약지 / 수술기록지를 통해 알 수 있다.)를
잘 챙겨서 향후 의료진 면담과 상담, 보험회사 제출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잘 알게 되면 인터넷에서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찾는데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해 의료진이 추천하는 방향을 잘 들어봐야 한다. 환자 상태가 어떤 상태여서 지금 어떤 치료가 의미가 있는지,
어떤 치료를 택하는 것이 현명한지를 질문해야 한다.

그림 1과 같이 병기에 따라 암은 완치가 가능한 단계, 생명연장이 가능한 단계, 통증과 증상 조절을 주 목적으로만 항암치료를 하는 단계로 이해하기 쉽게 나눌 수 있다.
암의 병기, 조직검사에서 암조직의 종류(아형 subtype)나 특정 유전자 유무 등에 따라 같은 항암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병기는 낮지만 혈관을 암세포가 둘러싸고 있어서 당장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수술보다 수술 전 선행항암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의 의미가 완치 목적으로 암세포를 모두 제거했는지, 일부만 증상 조절과 조직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한 것인지 알 필요도 있다.
수술을 하고 나서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완치를 기대하고 추가로 항암치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생명 연장의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보통 수술이 끝나거나 항암이 끝나고 나면 ‘이번에 잘 되었다’라고 의료진이 말한다면 환자나 보호자는 치료가 잘 끝났고 암세포가 다시 재발할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치료 행위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환자와 가족은 일상에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항암치료나 수술의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불리한 환경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흔히 아는 상식을
통해 미리 포기해 버리거나 다른 사람 / 외부와 의사소통을 끊는 경향이 있다.
항암치료 도중에 통증, 백혈구 감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증, 출혈, 구역, 구토, 설사, 변비, 식욕부진, 호흡곤란, 피부염 등 많은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때로는 이 모든 것이 우울해지고 만사 귀찮아 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과 극복의 의지를 가지고, 그와 더불어 그 기간 동안 관련 주치의,
여의치 않으면 가까운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나 호스피스완화의학전문의를 찾으면 부작용, 합병증을 개선 시키기 위해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다.
나의 약점을 알릴수록 강해진다고 한 말과 같이 병은 알리고 상의하고 소통할수록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감추지 마시고 적절한 도움을 청하라. 최근에 부작용을 극복하는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있다.
증상에 맞추어 잘 사용하면 통증과 제반 증상들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정리하면, 먼저 진단명을 잘 이해하고 진단과 관련된 서류를 잘 챙겨서 내용을 아실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치료를 논의하고 시작한다면 치료의 의미가 완치 / 생명연장 / 증상조절 중 어떤 의미가 더 주가 되는 치료인지를 의료진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이는 내 인생을 계획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치료 후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이 좋은 약이 요즘 많이 나와있으므로 주치의나 가까운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호스피스완화의료인정의 등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치료 기간을 이겨내자.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
병원장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박 진 노